-간접고용 비정규직 해법은 제시 못해
[아웃소싱타임스 김용관 기자]포스코그룹은 올해부터 매년 1500명씩 4년간 6000명의 신입사원을 뽑겠다고 밝혔다. 올해만 기준으론 연초 500명을 뽑기로 했으니 채용 규모를 3배로 늘린 조치다.
포스코 관계자는지난 15일 "최근 정부의 일자리 창출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채용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하반기 그룹 공채는 다음달 초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매년 1000명 안팎의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해 왔다. 올해는 계열사·자산 매각과 글로벌 철강경기 불확실성 등이 부각돼 당초 상·하반기 두 차례 공채를 통해 예년의 절반 수준인 500명의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3가지 요인으로 인해 채용 규모를 늘렸다. 우선 우려됐던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철강경기 부진이 올해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사상 최고의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포스코그룹은 이날 1·2차 협력사 대상 저리대출을 위해 운영해온 15개, 총 5000억원 규모의 펀드에 2차 협력사 현금 지불 지원용 펀드 500억원을 추가해 총 5500억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1만5521명에 이르는 간접고용 비정규직 해법은 제시하지 못하고 중장기 과제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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