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16까지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은 2,838개사로 2016년말 기준으로 투자 받기 전년도에 비해 약 3만개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특히 2016년 투자기업들의 2015년 대비 고용증가율은 약 20%로 나타나 벤처투자가 창업·벤처기업의 고용 증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모바일 부동산 정보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직방의 경우 창업 2년차(2011년)에 16명에 불과하던 고용이 그해 처음으로 5억원을 투자받은 후 꾸준히 후속투자를 받으면서 작년 말 135명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의 중국 마케팅 플랫폼을 운영하는 비투링크도 창업하던 해에 투자를 받기 시작하면서 2014년 직원이 18명에서 2016년 81명으로 늘어 2년 만에 고용규모가 4.5배 가 되었다.
특히 창업 3년 이내 기업이나 청년창업 기업이 투자를 받은 경우 고용창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 동안 모태자펀드의 투자를 받은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 237개사의 2016년말 고용은 4,550명으로 2015년 말 2,791명보다 1,759명이 증가하여 고용 증가율 63%를 보였다.
청년창업펀드의 투자를 받은 청년창업기업들을 별도 분석한 결과 2015년 1,125명에서 2016년 1,938명으로 813명의 고용이 증가해 투자 1년 만에 72% 이상의 고용증가 효과가 있었다.
이는 평균적으로 13명을 고용하고 있던 기업들이 투자를 통해 약 10명(2015 : 13.6명 → 2016 : 23.3)의 신규고용을 창출한 셈이다.
중기청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한 창업·벤처기업 등이 원활히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청년창업, 창업초기기업 등에 투자하는 정책펀드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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