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공공 비정규 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위한 TF팀(이하 TF팀) 1차 회의를 지난 5일 열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노총 미조직비정규사업단, 공공노련, 연합노련, 인천지역본부, 인천국제공항공사노조, 공공산업희망노조가 참여해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함께 조직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노총 TF팀은 우선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을 시작으로 공공부문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전조직적 역량을 모아가기로 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은 운영분야 854명, 보안·방재분야(경비, 검색, 소방대) 2,672명, 환경분야 760명, 시설·유지분야 2,701명 등 총 6,897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 중 환경분야는 4개 조직 450여명이 한국노총에 가입돼 있는 상태이다.
한국노총은 기 조직된 환경분야는 연합노련 주관으로 조직화를 진행하고, 나머지 분야는 공공산업희망노동조합(위원장 박후동)에서 조직화에 나서기로 했다.
희망노조는 공공노련 산하의 소산별 노조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조직화를 보다 현장밀착형으로 접근하기 위해 전단지 배포, 현수막 설치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상근 간부가 상주할 수 있는 사무실을 임대해 조직화에 발빠르게 나서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양기용 미조직비정규사업단 부단장은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의 조직화를 시작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며 “예산, 인원 등 많은 문제가 산재해 있지만 인천국제공항을 롤모델로 삼아 전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조직화에 적극 나서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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