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39% ‘덕후 기질이 긍정적 영향 미쳐’
성인남녀 39% ‘덕후 기질이 긍정적 영향 미쳐’
  • 박보람
  • 승인 2017.05.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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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박보람 기자]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열정을 불태우고 몰두하는 사람을 뜻하는 ‘덕후’기질이 실제 학업과 업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와 함께 성인남녀 3,2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9%가 ‘덕후기질이 업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례를 본 적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목격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12%는 ‘자신의 그 사례에 해당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덕후가 성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엔 전체 응답자 28%가 ‘특정분야에 대한 집요한 관찰력’을 꼽았다. 이어 ‘특정 분야에 대한 강인한 호기심(23%)이 2위에, ‘무엇인가 좋아할 수 있다는 심리적 여유(18%)’와 ‘무엇인가 좋아한다고 믿는 자기 확신(18%)’이 공동 3위에 올랐다.

덕후가 우리 사회를 이끄는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지 묻자 ‘그렇다(약간 그렇다+매우 그렇다)’(28%)와 ‘그렇지 않다(전혀 그렇지 않다 +별로 그렇지 않다)(29%)가 비슷한 응답률을 기록한 반면, ‘보통이다’라는 견해를 밝힌 이들도 44%를 차지해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요즘 같이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대에 ‘덕후’들은 트렌드와 전문성을 갖춘 이들로 대변되고 있다”며, “고객들의 까다로운 니즈를 맞추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를 배치하고 싶어하는 기업들의 성향에 맞춰 자신의 덕후 기질을 다듬어 보는 것도 취업을 위한 좋은 전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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