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하반기 순손실은 모두 1조3698억원으로 상반기 1조1082억원의 흑자
에서 하반기 대규모 적자로 지난해를 적자로 마쳤다.
연간으로는 2616억원 적자를 기록해 전년의 2조4870억원에 비해 무려
2조7486억원 줄었다. 우리카드가 한빛은행 카드사업부문 인수 영업권
을 일시상각한 5725억원을 제외해도 순이익은 3109억원에 그쳐 전년보
다 2조1000억원 급감했다.
금감원은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이 지난해 7월과 11월 두차례 강화됐고
연체율 급등과 주유할인ㆍ무이자할부 등 출혈경쟁에 따른 원가상승 부
담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해 카드사들이 회수할 가능성이 없어 손실로 처리한 카드자산
의 상각액은 4조5165억원으로 전년의 1조6420억원에 비해 무려 175%
나 급증했다. 따라서 대손상각률도 4.7%로 전년의 2.5%에 비해 2.2%포
인트 늘었다.
이밖에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669조8352억원이며 이중 결제서비스(257
조142억원)와 대출서비스(412조8210억원)의 비중은 38% 대 62% 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의 실적악화와 연체율 급등은 올들어 계속되
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 연체채권의 조기상각 등 카드사
의 대응방안을 마련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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