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제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정책으로 인천공항이 공공부문 비정규직들을 올해 안에 정규직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코레일도 새정부 방침에 외주화 중단을 선언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17일 고속철도(KTX) 핵심 정비 분야 외주화 관련한 용역계약 추진을 중단하고 외주화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관계자는 “기존에 진행 중이던 정비분야 외주화 용역계약 추진을 중단했다”며 “또 새 정부의 구체적인 방침이 나오는 대로 경영 여건 등을 감안해 기존 외주화 인력의 직접고용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이 추진한 정비분야 외주화 계획은 2017년 6월부터 2021년까지 수도권, 호남, 부산의 고속열차 정비단에서 주행장치, 출입문 등 핵심부품 정비를 용역하는 총사업비 1228억원짜리 계약으로 그동안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업무를 외주화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었다.
코레일의 지난해 외주 용역 인원은 8196명에 이르며 2012년 24.6%였던 직접고용 대비 외주 인력 비율은 박근혜 정부 내내 증가해 지난해에는 30.8%에 이르렀다.
특히 외주화된 인력 중 차량 정비, 시설 유지보수 등 안전과 관련된 핵심업무를 담당하는 인력 비중만 31.6%(2589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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