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에 대해 노동계는 개혁성과 전문성 부족을 이유로 실망감과 우려
감을 나타냈다.
민주노총은 노무현 정부의 첫 내각 발표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신
임 노동장관의 전문성 및 개혁성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며 새정부의
개혁 의지 자체에도 의심이 간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또 향후 노정관계가 원만하지 않을 것이라고 실망감을 드
러내기도 했다.
민주노총의 손낙구 교육선전실장은 "일단 실망스럽다"라고 말문을 연
후 "노동, 복지, 교육 분야에는 개혁적 인물이 발탁된 것으로 보이지
만 노동부 장관의 경우 노동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지고 개혁성이 검증
이 안된 인물로 과연 노동계 현안을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걱정스럽
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의 강훈중 홍보국장도 "노동현장과 동떨어진 학자 출신의 장
관이 주5일 근무제ㆍ공무원 기본권 보장 등 노동계 현안 해결을 위해
개혁적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긴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 국장은 또 "노동 정책이 경제논리에 밀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
다.
49년 대구 출생인 권기홍 신임 장관은 서울대를 졸업해 대통령직 인수
위원회에서 사회문화여성분과위원회 간사직을 맡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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