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업계 고속성장으로 인력채용 역대 최대
저가항공업계 고속성장으로 인력채용 역대 최대
  • 강석균
  • 승인 2016.08.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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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가항공 업계가 고속 성장을 이어가면서 신규인력 채용이 대폭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저가항공 업계는 올해 들어 역대 최대규모의 인력채용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 한해에만 500여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 회사에 근무하는 총 인원은 1300여명이었다. 전체의 38%에 해당하는 인력을 새로 뽑는다.

올 상반기 300여명이 신규 채용돼 현재 제주항공에 근무하는 임직원 숫자는 1600여명으로 불어났다. 2005년 설립 당시 인원이 279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1년 만에 무려 470%이상 성장한 셈이다.

진에어 역시 매년 채용 규모가 크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4년말 780명 수준이던 진에어 임직원 숫자는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1300여명까지 늘어났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300여명의 인력충원을 마쳤고 하반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채용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도 올해 200명의 인력채용 계획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매년 100여명씩 인력을 늘려오다 지난해부터 그 규모를 2배로 확대했다.

이스타항공도 50여명의 신입 승무원을 채용한다. 총 4700여명이 응시한 이번 채용은 다문화가정 특별전형, 보훈대상자 및 소년소녀가장 특별전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회사는 앞서 올 상반기에도 4차례에 걸쳐 96명의 객실 승무원을 선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행 수요 증가, 저유가 장기화 등의 호재를 맞고 있는 국내 LCC업계가 신규 노선 취항과 여객기 도입을 경쟁적으로 늘리면서 대부분 회사의 고용증가율이 연평균 20%를 훌쩍 넘어서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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