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업무분석통해 아웃소싱 가능분야 적극 활용
신세계백화점, 업무분석통해 아웃소싱 가능분야 적극 활용
  • 승인 2003.03.08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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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인력의 효율화를 위해 핵심업무를 재편하고 아웃소싱
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핵심과 비핵심 업무를 검토하고 아웃소
싱이 가능한 분야에 대해서는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정규직인력은 파트타이머를 포함해 2,800명이다. 비정규인력은 파트타
이머, 파견, 도급, 아르바이트, 협력업체사원까지 합쳐 14,900명에 이
른다.

이중 파견인력은 72명으로 웹디자이너, 큐레이터, 문화센타, 사무보
조, 서비스강사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업체는 진어소시에이츠 등 2곳
을 활용하고 있으며 인천점을 비롯해 일부 업체는 각지방업체를 활용
하고 있다. 파견인력은 2년이 경과하면 계약이 종료된다. 일부에서는
계약직으로 전환해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으나 형평성의 문제로 인해
원칙적으로 종료하고 있다. 직무의 필요한 인력산정과 파견채용은 본
사 인사팀에서 담당하며 수수료 단가결정은 총무팀에서 담당하고 있
다.

도급은 1,572명으로 본사에서 직접용역 계약을 하는 순수용역은 식당
을 비롯해, 전화교환, 주차안내, 물품보관소, 상품안내, 카트수거, 식
품도급, 상품권삽, 가전A/S, 갱의실관리, 물건배달 등이며 관계사에
서 관리하는 관계사 용역은 보안, 환경, 배송을 신세계건설에서 전산
관련사항은 신세계I&C에서 담당하고 있다.

도급 업체는 진어소시에이츠 등 2곳이며 대부분의 인력인 90%이상을
진어소시에이츠에서 공급받고 있다. 재계약은 보통 9월에 이루어진다.

전산 부문은 신세계I&C에 아웃소싱을 하고 있으며 고객상담이나 불만
처리는 자체 정규직 사원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고객상담건은 자체
고객만족팀인 CS파트에서 처리하고 있다. 또한 2002년 7월에는 그래
픽 분야를 미디어솔류션으로 독립시켰다.

신세계는 백화점이 강남점, 영등포점 등 7개점과 할인점인 이마트가
올 1월에 오픈한 공항점까지 52개점이 있다. 올해에는 서울 월계, 안
산, 부산문현등 12개 점이 새로 오픈할 예정이다.


-전화교환, 주차 안내 보안, 환경까지
-‘전문캐셔제’ 도입 이마트 등 전점 실시


신규점 오픈으로 인력의 수요가 발생하면 3∼4개월 전부터 공고를 통
해 인력을 충원하거나 기존점의 인력중 일부를 배치하고 있다. 또한
파견이나 도급업체를 다양화할 계획도 있으나 현재는 힘든 상태다.

인사기획팀 이흥주 주임은 “장애인고용은 현재 이마트까지 합쳐 20
명 정도를 고용하고 있다”며 “신정부에서도 여성인력과 장애인의 의
무고용을 강화하고 의사결정권자들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직무
분석후 장애인이 할 수 있는 일에는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
다.

신세계 백화점이 매장에서 그동안 정규직 여사원이 행해왔던 POS
(Point Of Sales)계산업무를 비정규직인 파트타이머가 수행하도록 하
는 ‘전문캐셔제도’를 도입 톡톡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 제도는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99년부터 계획을 수립, 시범운영 과정
을 거쳐 2000년 마산점, 강남점 오픈과 함께 실시해오다 지난해 2월부
터 백화점 7개점과 이마트 전점에서 도입, 실시하고 있다.

이 사원들은 입사이후 처음 POS 계산업무부터 시작해 판매를 수행하기
도 하며 나아가 재고관리, 협력업체 판매사원 관리, 매장관리, 고객
서비스 관리 등 보조업무를 수행한다.

파트타이머의 90%는 주부사원으로 백화점이 2교대로 1000명정도를 활
용하고 있으며 이마트가 3교대로 2000여명을 활용하고 있다. 이미 실
시하고 있는 점포라도 고효율화된 점포의 전문캐셔제 스케줄 방식을
확산, 전파하게 되면 추가 인사비 절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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