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업계-신·구업체간 경쟁 치열
컨설팅업계-신·구업체간 경쟁 치열
  • 승인 2003.03.10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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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센츄어·베어링포인트·딜로이트컨설팅·IBM비즈니스컨설팅서비스
등 ‘빅4’에 도전하는 신생 IT컨설팅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
다.

미국계 전략컨설팅회사인 에이티커니(ATKearney)코리아는 최근 IT컨설
팅부문 자회사인 커니솔루션을 출범시켰다.

커니솔루션 대표를 겸하게 된 정영환 에이티커니코리아 사장은 “모회
사인 EDS의 테크놀로지 솔루션과 솔루션컨설팅 사업부와 협업하면서
기존 글로벌 IT컨설팅회사 ‘빅4’와 경쟁해 나갈 것”이라면서 “정
보화전략계획(ISP) 및 IT·솔루션 전략 등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 제공
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커니솔루션은 10명의 임원급 컨설턴트를 영입하고, 관계사
인 EDS코리아의 솔루션컨설팅부문과 협력키로 했다.

커니솔루션 설립으로 에이티커니와 EDS는 전략컨설팅부터 오퍼레이션
·IT컨설팅, 시스템 구축까지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사업체계를 갖추
게 됐다.

다국적 기업 출신들이 중심이 돼 출범한 네모파트너스는 다음달 솔루
션 기반 IT컨설팅 시장에 진출키로 하고 인력 영입에 나섰다.

이 회사의 정택진 사장은 “기존 PwC컨설팅와 엑센츄어가 장악해온 ERP
·CRM·SCM 등 솔루션기반 컨설팅 분야를 공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전략부




부문 부터 운영과 솔루션까지 종합 서비스 체제를 갖추
겠다”고 밝혔다.

삼성SDS의 자회사 오픈타이드코리아는 솔루션 패키지를 기반으로 IT
및 오퍼레이션 컨설팅 서비스 역량 확대에 나섰다.

오픈타이드코리아는 올해 삼성 관계사들을 대상으로 ISP 수립·프로세
스 혁신·인터넷 사업전략·뱅킹시스템 구축 관련 컨설팅 프로젝트 수
행에 주력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대외 사업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
서 ‘빅4’와 경쟁한다는 전략이다.

LGCNS의 컨설팅사업부문 ‘엔트루 컨설팅 파트너즈’도 ‘빅4’와의
경쟁에 대비해 최근 솔루션 그룹을 CRM·ERP·SCM·KM 등 10개 팀체제
로 개편하고 90여명의 컨설턴트들을 투입했다. 아울러 지난달 신설한
전략그룹을 앞세워 IT전략 분야로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한편 신생 컨설팅업체들의 도전에 대해 기존 업체들의 대응채비도 바
빠지고 있다. 딜로이트 컨설팅코리아가 많은 인력이 배치됐던 ERP 사
업부문의 컨설턴트들을 최근 CRM·SCM 등 다른 전략 사업부문으로 재
배치하면서 솔루션기반의 IT컨설팅 영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한국IBM비즈니스컨설팅서비스도 지난달 CRM·SCM·e비즈니스 솔루션
별 담당 부서장 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통합 이후 본격적인 사
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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