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문제 해결 대화기구 '대청마루' 출범
서울시 청년문제 해결 대화기구 '대청마루' 출범
  • 이준영
  • 승인 2016.02.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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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서울시가 18일 청년문제 해결 범사회적 대화기구인 '대청(大靑)마루'를 공식 출범한 것은 심각한 청년문제 해결을 진영논리나 소모적 갈등으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깔려 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해 12월30일 중앙정부, 지방정부, 여야 모두가 참여하는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논의기구' 구성을 정부에 공식 제안했다.

박 시장은 "청년들이 고용 절벽 끝에서 시름하고 있는 이 상황에 이런 소모적 갈등으로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청년문제는 우리의 미래를 좌우하는 문제로 중앙정부, 지방정부, 여야가 그 어떤 논쟁을 벌일 시간도 없을 만큼 급한 문제"라고 호소한 바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정부는 명확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일단 시 차원의 대화기구인 '대청마루'를 구성하고 청년문제 해법을 위한 사회 각 분야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대청마루' 위원 명단에 정부측 인사가 빠져 있어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수렴과 논의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청소년 문제 해결의 시급함과 절박성 때문에 정부의 참여 없이 시 차원에서 사회적 대화기구를 구성했다"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청년문제 관심 갖고 있는 분들에게 개방성을 갖고 유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특히 청년문제를 일자리에 한정하지 않고 주거, 부채, 건강, 복지 등 종합적인 접근으로 고용 중심의 해법에서 벗어나 세대 간 약속, 중앙과 지방의 약속, 시민의 약속이라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앙정부에 협조를 계속 요청하고 소통의 폭을 넓혀나갈 것"이라며 "대화기구는 확장성을 가지고 청년 문제와 사회통합에 대해 깊이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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