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노동연구원이 내놓은 '기술 진보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와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일자리의 55∼57%는 향후 수십년 내 컴퓨터에 의해 대체될 확률이 70%가 넘는 '소멸 고위험군' 직종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직업별로 보면 컴퓨터 대체 확률이 가장 높은 직업은 섬유·의복 관련직(85.4%), 영업·판매 관련직(84.7%) 등이었다.
대학 전공별로 보면 의학, 교육, 공학, 예체능계열 전공의 컴퓨터 대체 확률은 대체로 50% 미만으로 낮았다. 반면, 사회(63%), 인문(57%) 계열은 높은 편에 속했다.
김세움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장기적인 추세를 고려해 대학 전공별 인원을 조정하고 직업교육을 설계하려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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