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단렌은 경기 선순환을 위해 임금을 올리라는 아베 정권의 요구 등을 감안해 올해도 각 회원사에 임금 인상을 장려하는 입장이지만 기본급 인상에 대한 자세는 작년보다 신중하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게이단렌은 19일까지 정리한 임금협상 지침에서 수익이 늘어난 기업은 전년대비 인건비 총액을 늘리고 연봉기준으로 임금을 올리는데 적극적으로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기본급 인상의 경우 용인은 하되, 작년의 가이드라인에서 후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작년 지침에는 기본급 인상을 "선택지의 하나"라고 명기했지만 올해는 "(임금인상의 방법은) 일률적인 기본급 인상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선택지를 생각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톤을 낮췄다.
렌고는 올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2% 인상'을 기준으로 삼는다는 방침이어서 임금 협상이 작년에 비해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작년과 재작년 임금 협상때는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정책)가 불러온 엔저로 실적 향상을 이룬 다수 대기업이 기본급을 올려줬다.
게이단렌이 기본급 인상에 신중한 것은 물가 상승률이 작년보다 저조한데다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예전과 같지 않고, 주가하락으로 기업 실적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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