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기존에 시범운영 중이던 9개교에서 범위와 규모가 51개 고교, 633개 기업 참여로 대폭 확대된 바 고교단계 일학습병행제 대표 사업으로 본격 자리 매김할 전망이다.
내년부터 기존 9개교를 포함한 60개교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운영되면 참여 학생이 3,000명, 참여기업이 800개 규모로 대폭 증가하게 되고 훈련분야도 기존 기계 직종 위주에서 ▲전기ㆍ전자 ▲화학 ▲자동차정비 등으로 확대 돼 고교단계부터 일학습병행제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선택권이 크게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선정된 각 사업단에는 최대 20억원의 운영비와 시설장비비가 지원되고 633개 기업에는 현장훈련 프로그램 등 훈련인프라 및 훈련에 소요되는 실비용을 지원한다.
아울러 참여기업이 체계적인 현장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현장훈련 비용과 함께, 훈련프로그램, 학습도구 개발 비용, 기업현장교사 등 전담인력 수당 및 직무 연수 등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현장의 높은 호응과 관심을 발판으로 2017년까지 전국 203개 공업계고로 전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운영성과를 점검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금년도 9개 학교 500명 규모의 시범운영을 거쳐 이제 60개교 3천여 명의 학생들이 고교 2학년부터 취업을 한 후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직무능력을 키우게 되어, 독일·스위스 식의 일학습병행제가 본격적으로 졸업생 단계에서 재학생 단계로 확대된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업종과 기업에서 특성화고 학생들이 학습근로자로서 당당히 일학습병행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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