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14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보도했다.
삼성전자(05930)의 무선사업부문 박상진 전무는 이날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정보통신박람회 "세빗(CeBIT) 2003"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프랑스의 보다폰, 인도의 리라이언스인더스트리
(RelianceIndustries Ltd.)와의 파트너쉽 체결을 고려 중"이라고 밝히
고 "점점 더많은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삼성과 전략적 파트너쉽
을 체결하려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네덜란드의 더치텔레콤과 프랑스의 오렌지 등 다른 유럽의
이동통신 사업자들과의 제휴도 고려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상진 전무는 또한 "올해 삼성이 지난해 4200만대를 기록했던 휴대폰
출하량을 5250만대로 늘리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밝히고 "지금까지
는중고가의 제품을 주로 생산해 왔으나 향후 인도의 리라이언스인더스
트리등과 파트너쉽을 체결, 중저가의 휴대폰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
다.
그는 또 "보다폰과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의 자회사인버라이존와이어리
스가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사용 가능한 휴대폰을 공동개발할 것을
제안했다"며 "이로써 삼성이 사상 처음으로 두개의 네트워크표준을 동
시에 사용하는 휴대폰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같은휴대폰
은 올해 3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노키아와모
토롤라는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로 이같은 휴대폰의
개발을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노키아는 세계 휴대폰 시장의 35.8%를 점유해 1위를 기록하고 있
으며모토롤라와 삼성전자가 각각 15.3%, 9.8%를 차지해 2·3위를 달리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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