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는 일학습병행제로 신규 입직한 학습근로자를 현장에서 가르치는 기업현장교사와 고숙련 기술이 필요한 재직근로자 등을 위한 일학습병행제 고숙련 마이스터 과정을 신설ㆍ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고숙련 마이스터 과정을 계기로 일학습병행제를 수료한 학습근로자가 독일의 마이스터처럼 성장할 수 있는 평생 학습경로가 마련됐으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에서 장기근속 가능한 비전과 직업경로가 제시됐다.
올 하반기부터 실시되는 고숙련 마이스터 과정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등 2개 학교와 연계 해 진행하며, 소프트웨어(SW), 기계 및 디지털디자인 분야 등에서 34개 기업, 67명이 참여한다.
한기대와 산기대의 고숙련 마이스터 과정은 NCS를 바탕으로 한 신직업자격 Level 6(1.200시간 이상)과 연계해 일학습병행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최상위 과정으로 구성했으며 자기주도 학습 등을 통해 훈련생이 수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박종길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일학습병행제로 성장한 신규 입직 학습근로자가 고숙련 마이스터 과정을 통해 평생에 걸쳐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할 수 있는 학습경로를 설계했다는 점과, 단순히 신입 직원의 일학습병행 수료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기업현장교사나 외부 평가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직업 비전(Career Path)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며 “독일의 마이스터처럼 기업현장교사의 역량이 향상되어, 한국형 도제제도인 일학습병행제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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