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원회는 6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문 발표 후 중단된 노사정 대화 재개를 통한 노동시장 구조개혁 추진을 위해 김대환 위원장의 복귀와 활동 재개를 요청했다"며 김 위원장의 복귀를 공식화했다.
김 위원장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노사정위 사무실로 출근한다. 김 위원장은 출근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복귀 배경을 설명하는 한편 향후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노사정 대화 재개 추진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노사정위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 직후 김 위원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복귀를 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일(7일) 열리는 기자간담회는 향후 정부에서 추진하는 노동개혁 방향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오갈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9일 노동시장 구조개편 대타협 결렬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당시 청와대에 사표를 냈지만 박 대통령이 사표 수리를 하지 않아 임기가 자동으로 연장됐다.
김 위원장이 노사정위에 복귀함에 따라 노사정 대화 재개 가능성을 높이고 있지만 노동계(한국노총)는 여전히 해고요건 완화와 관련된 의제를 제외해야 노사정위에 복귀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실제 노사정위 논의가 재개될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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