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오늘 대국민 담화, '노동 등 4대개혁 강조'
박대통령 오늘 대국민 담화, '노동 등 4대개혁 강조'
  • 이준영
  • 승인 2015.08.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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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박근혜 대통령이 6일 취임 후 네 번째 대국민담화를 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지난 여름휴가(7월27~31일) 기간 고민한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국민 앞에 직접 밝힐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특히 임기 반환점(25일)을 앞두고 하는 이번 담화에서 올해 집권 3년차를 맞아 역점과제로 제시했던 경제 활성화와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구조개혁 과제와 관련, 연내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놓겠다는 의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를 위한 정치권과 이해 당사자들의 협조 또한 재차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여름휴가 복귀 뒤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신속한 집행과 분야별 투자 활성화 등의 대책 및 규제완화 등의 차질 없는 추진을 주문하며 "우리 경제의 활력을 조속히 회복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또 4대 부문 개혁 가운데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올 하반기 역점과제로 제시하면서 "노동시장 개혁은 한 마디로 청년 일자리 만들기"라며 임금 피크제 도입 확대를 통한 기성세대의 고통 분담 등을 주문했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이날 대국민담화는 약 20분간 진행되며 TV 등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이날 담화에는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은 배석하지 않고, 이병기 비서실장·김관진 국가안보실장·박흥렬 경호실장 및 수석비서관 전원이 함께한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은 이번 담화에서 지난 5월20일 최초 확진환자 발견 이후 2개월여 간 국민을 불안과 공포에 몰아넣었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을지 여부도 주목된다.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달 국회 답변에서 '메르스 사태에 대한 박 대통령의 사과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 "사과든, 향후 대책이든 어떤 형태로든 국민에게 말씀드릴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외교 및 통일정책 분야에 관한 향후 국정 구상은 오는 15일 제70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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