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24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2분기 말(6월 말)을 기준으로 전국 도시의 실업률은 4.04%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6월 실업률은 지난 3월말(4.05%)에 비해 미세하게나마 낮아진 것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은 전했다.
올해 1~6월 전국 도시의 신규 취업자수는 718만명이며 도시 실업자 중 재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299만명, 취업난을 겪다 직장을 찾은 사람은 88만명 등으로 집계됐다.
리중(李忠) 인력자원부 대변인은 이같은 통계를 근거로 "중국의 고용시장은 총체적으로 안정돼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국가통계국이 올 상반기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중국 내 31개 직할시·성도(省都)급 대도시의 실업률은 5.1%로 조사돼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했다.
다만 대졸자 등 고학력자들의 취업난은 상대적으로 심각했다.
올해 상반기 20~24세 전문대 이상 졸업자의 실업률은 7.74% 수준으로 전체 실업률에 비해 상당히 높았다.
특히 올해 중국의 대졸자는 지난해보다 22만명이 늘어난 749만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어서 취업난은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 경제는 성장 둔화가 특징인 뉴노멀'(New normal·신창타이<新常態>) 시대에 들어선 데다 불안한 증시 등 각종 악재가 상존해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인 7.0% 달성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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