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선택제 도입 기업 만족도 높아
시간선택제 도입 기업 만족도 높아
  • 김연균
  • 승인 2015.07.0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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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한 기업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시간선택제를 도입해 지원금을 받은 사업장 51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제도 운영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05점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의 시간선택제 도입 이유로는 ‘피크타임대 업무분산’이 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력운영의 효율화(29%), 인력난 해소(24.5%), 일·가정 양립 지원(12.2%) 등 순이었다.

‘피크타임대 업무분산’ 효과에 대한 만족도가 4.25점으로 가장 높았다. 나머지 인력난 해소(4.21점)와 인력운영의 효율화(4.17점), 일·가정양립지원(4.15점) 등의 효과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향후 6개월 이내에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새로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곳도 58.2%나 됐다.

시간선택제 근로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정부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는 근로자는 모두 7천65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457명)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전체의 74.5%를 차지했다.

올해 각 고용센터에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계획을 제출한 사업장도 모두 6천964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734곳)보다 4배 증가하는 등 참여기업도 늘고 있다. 도입 업종별로는 제조업 21.1%,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20.2%, 도매 및 소매업 12.6% 등의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89.3%로 가장 많았다.

시간선택제 근로자의 임금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월평균 임금은 2013년 99만6천원에서 지난해 120만원, 올해 133만7천원으로 높아졌다. 시간당 임금도 2013년 7천557원에서 지난해 8천747원, 올해 9천439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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