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승진한 홍보비서실 윤아선(39세) 팀장은 약 20년 정도 근무해야 오를 수 있는 팀장(2급) 보직에 2004년 4급 공채로 입사해 11년 만에 승진했다. 윤 팀장은 해외취업 사업 업무에서 홍보 전문가로 활약했으며 감사원 파견 근무와 공단 감사실에서 근무하면서 업무능력의 내실을 다진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인사에서 빠르게 승진했다.
한편 이번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정상희(34세) 선임연구원은 2명의 아들을 둔 워킹맘으로 2회에 걸친 육아휴직 후 올해 4월 업무에 복귀했다. 정 선임연구원은“지금도 급한 상황에 아이들을 돌봐 주는 동료 여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육아휴직과 별개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힘이 난다”고 말했다.
공단은 차기 여성리더(중간관리자) 양성을 위해서도 능력 있는 여성 직원을 이번 인사에서 대거 승진시켰다. 그 결과 2015년 상반기 13.3%에 불과하던 여성 승진자 비율이 하반기 33.3%로 대폭 늘어났으며 본부뿐만 아니라 소속기관에서도 여성 승진자가 다수 배출 됐다.
특히 공단은 윤 팀장과 같이 업무능력 위주의 인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남녀차별 없는 인사 원칙에 대한 의지를 보여 줬으며 출산과 육아 부담 등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는 조직문화 확산의 계기를 마련했다.
공단 박영범 이사장은“여성인력의 적극적 활용은 단순한 양성평등의 문제가 아니다”며“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통해 사회적 인식변화를 선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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