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고용형태공시제’ 공개
고용노동부 ‘고용형태공시제’ 공개
  • 이준영
  • 승인 2015.07.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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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비교, 소속 외 근로자 비중 소폭 증가(±0.1%)




[아웃소싱타임스]고용노동부는 작년에 이어 2015년 ‘고용형태공시제’결과를 7월 1일 공개했다.

이번 공시에는 공시대상 사업장 3,240곳 중 3,233곳이 공시에 참여해(14년 대비 290개소 증가), 공시율은 99.8%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14년 공시현황: 2,943개 공시, 공시율 99.9%)

전체 근로자는 459만 3천명으로 사업주 소속 근로자 167만 6천명(80%)과 소속 외 근로자 91만 8천명(20%)로 집계됐다.

소속 근로자 중 기간제 근로자 비율은 22.9%이며, 단시간 근로자 비율은 5.3%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시간 근로자(19만 5천명)의 28.7%(5만 6천명)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로 고용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과 비교해보면, 소속 외 근로자 비율이 0.1%p 증가했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소속 외 근로자와 단시간 근로자 비율이 높았으며, 기간제 근로자 비율은 1,000인 미만이 높게 나타났다.

규모별 특성은 2014년과 유사하나, 전년과 비교시 5,000인 이상에서 소속 외 근로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건설업은 소속 외(44.6%)와 기간제(52.7%)의 비율이 동시에 높아 고용구조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다수 업종은 소속외 비율과 기간제 비율이 상호 반비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년 처음 파악한 단시간 근로자 비율은 숙박 및 음식점업(41.8%), 교육서비스업(17.7%), 도매 및 소매업(12.2%) 등 서비스업종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산업별 특성은 전체적으로는 14년과 큰 변화는 없으나, 소속 외 근로자의 경우 건설업(-5.3%)이 크게 감소하고 공공행정(+10.4%)이 크게 증가했다.

조선, 철강 금속은 소속 외 근로자 및 기간제 비율이 모두 높았으며, 단시간 근로자 비율은 제조업(0.5%)이 전반적으로 낮으며, 섬유의복가죽(1.9%)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전체 근로자 중 남성비율(65.5%)이 높고, 소속 외 근로자 비율도 남성(22%)이 높았으나 기간제와 단시간 근로자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과 비교해 소속 외 근로자 비율변화는 남성(±0.3%)이 소폭 증가한데 반해 여성(±0.3%)은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대규모 및 제조업에서 소속 외 근로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기간제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금년에 처음으로 조사된 단시간 근로자는 대규모 서비스업 및 여성 중심으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정형우 노동시장정책관은 2번째 공시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작년에 이어 공시대상 기업의 99%이상이 공시의무를 이행하는 등 고용형태공시제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공시자료 등을 토대로 우리 노동시장의 고용형태 현황을 재검검해보고, 향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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