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및 카메라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부품을 만드는 (주)옵토팩(청주시 홍덕구, 대표 김덕훈)은 작년 ‘2조2교대’ 근무방식에서 ‘3조2교대’로 바꾸면서 근로시간은 월 280시간에서 220시간으로 대폭 줄이고, 직원도 180명에서 230명으로 늘렸다.
덕분에 생산성 증가는 물론 매출액도 256억 원에서 229억 원으로 늘었고 경상수지도 흑자로 돌아섰다.
정부의 인건비 지원 덕분에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었던 옵토팩의 경우 인건비 1억 2천만 원과 설비투자비 1억 원을 지원받았으며 앞으로도 8억 원 정도의 인건비를 더 지원받게 된다.
이처럼 교대제 개편이나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근로자를 새로 고용하는 경우 신규인력 추가 채용에 들어가는 인건비와 설비투자비가 지원되며 500인 이하 제조업의 경우는 1인당 2천 160만원을 최대 2년간 지원하며 설비투자비는 최대 2억 원까지도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고용노동부가 청년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늘리기 위해 선정한 ‘강소기업(2015년 12,455개)’ 중 50인 이상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576개사 사업장 중 지원금제도를 전혀 모르는 사업장이 1,084개사(42.1%)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5월 20일부터 6월 5일까지 ‘강소기업’이 다수 입주해 있는 전국 주요 18개 산업단지, 1만 3,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원사업과 중소기업의 고용환경개선, 전문인력 채용지원 등 정부의 각종 지원제도에 대한 순회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설명회에는 노사발전재단의 전문 컨설턴트도 참여해 장시간근로 개선을 통해 매출액과 순익을 높인 사업장의 사례와 실제 추진과정에서 필요한 컨설팅도 함께 제공하게 된다.
정형우 노동시장정책관은 “이번 순회 설명회를 통하여 향후 성장전망이 큰 강소기업에서 이들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장시간 근로개선과 함게 청년들이 갈만한 양질의 일자리를 보다 많이 만들고, 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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