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젤형 기업’ 고용창출 효과 일반 기업 5배 높아
‘가젤형 기업’ 고용창출 효과 일반 기업 5배 높아
  • 김연균
  • 승인 2015.04.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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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 급성장을 이룩한 이른바 가젤형 기업들은 고용창출 효과가 일반기업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 산학협력단이 최근 발표한 ‘가젤형 기업 육성을 위한 기반전략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만9745곳의 기업 중 2009∼2012년 사이 매해 20% 이상 성장한 기업 1140곳의 평균 고용성장률이 25.39%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 한곳당 평균 근로자 수는 2009년 31명에서 2012년 58명으로 늘었다.

반면 나머지 기업들의 고용성장률은 5분의1 수준인 5.76%였다. 이들 기업의 평균 근로자 수는 39명에서 43명으로 4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양대 산학협력단은 “가젤형 기업들이 높은 매출성장세를 바탕으로 고용도 다른 기업보다 훨씬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용 없는 성장이 지속되는 국내 경제 환경에서 가젤형 기업이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또 조사 대상 기업을 3년 매출 연평균 성장률에 따라 3개 그룹(5% 이상, 10% 이상, 15% 이상)으로 나누고, 성장률이 꾸준한 기업과 해마다 변화가 큰 기업의 고용창출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해마다 안정적으로 5%이상 성장률을 기록하며 연평균 15%이상 매출이 늘어난 기업 4424곳이 매출성장률과 고용성장률 간 연관성(표준화 계수 베타값 0.238)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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