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전문포털 파인드잡(www.findjob.co.kr 대표 최인녕)이 직장인 1,083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피로해소’에 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9%가 ‘피로를 푸는 방법이 없다’고 대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직장을 다니지 않는 응답자 329명 중 28.9%만이 피로를 푸는 방법이 없다고 대답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20.1%p 차이에 이르러, 직장인들의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결혼 여부로 봤을 때 미혼 직장인(47.6%)보다 기혼 직장인(54.3%)이 더 피로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점도 눈에 띈다.
직급별로 보면 ‘인턴’의 경우 44.2%, ‘사원급’의 경우 44.9%가 ‘피로를 푸는 방법이 없다’고 대답한 반면 ‘대리급’은 50.7%, ‘관리자’는 52.9% 등 직급이 올라갈수록 피로 해소를 못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어갔다.
직장인들이 피로를 해소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1위 ‘운동’(25.2%), 2위 ‘TV/영화’(14.8%), 3위 ‘연애’(13%) 순이었으며 그 외 ‘술’(12.4%), ‘수다’(10.7%), ‘음식’(9.6%), ‘쇼핑’(8.9%), ‘가족, 배우자의 위로’(3%), ‘영양제 등 약’(2.2%) 순으로 이어졌다.
또한 남자와 여자의 대비되는 응답이 눈길을 끈다.
여성의 경우 1위인 ‘운동’(16.4%)을 비롯해 ‘수다’(15.6%), ‘연애’(14.5%), ‘TV/영화’(14.5%), ‘쇼핑’(12.4%), ‘술’(11.3%).‘음식’(10.2%) 등이 고른 비율로 순위에 나타나 다양한 해소법을 가지고 있는 반면, 남성의 경우 ‘운동’(38.6%), ‘TV/영화’(14.7%) ‘술’(14.1%) 3가지가 67.4%로 3분의 2를 차지했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수다’(3.3%), ‘쇼핑’(3.8%) 등이 여성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것이 큰 차이점이다.
직급별로 비교해 보면 가장 직급이 낮은 인턴과 사원급의 경우 수다, 연애 등 정서적인 면으로 피로를 해소하는 비율이 타 직급 대비 높았다.
‘인턴’의 경우 ‘수다’로 피로를 푼다는 비율이 14%로 타 직급 평균(6.6%) 대비 2배 높았으며, ‘사원급’의 경우 ‘연애’로 피로를 푸는 비율이 16%로 타 직급 평균(7.5%) 대비 2.1배 높아 연애세포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직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직급이 높은 ‘관리자급’의 경우 ‘술’로 피로를 푸는 비율이 26.5%로 타 직급 평균인 13%보다 2배 많은 점이 도드라졌으며, ‘쇼핑’으로 해소하는 비율 역시 11.8%로 전 직급 중 가장 높은 특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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