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과반수이상 “중장년 구직자 채용 의사 있어”
인사담당자 과반수이상 “중장년 구직자 채용 의사 있어”
  • 편슬기
  • 승인 2015.03.3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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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백기웅)이 벼룩시장구인구직에 채용공고를 낸 업체(아웃소싱업체 포함) 인사담당자 34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과반수이상인 58.6%가 ‘40~60대의 중ㆍ장년층 구직자를 채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중ㆍ장년층 채용 의사를 밝힌 담당자들의 채용 희망 연령대를 살펴보면, ‘40대’가 60.5%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31.2%, ‘60대’ 8.3% 순으로 중장년 중 연령대가 낮은 인재를 선호했다.

1년 전과 비교해보면 ‘40대’ 채용을 원하는 수치는 4.1%가 감소한 반면, ‘50대’와 ‘60대’ 채용을 원하는 수치는 각각 2.8%, 1.3%가 증가해 50대 이상 장년 채용 니즈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 후 재취업 시장에 꾸준히 문을 두드린 결과로 해석된다.

채용희망업종을 살펴보면 ‘40대’의 경우 ‘매장관리/판매’가 2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요리/음식’(19.7%), ‘기술/생산’(17.7%), ‘운전/배달’(16.9%) 순이었다. ‘노무/현장’은 8.9%로 다른 업종에 비해 선호도가 낮았다.

‘50대’는 ‘요리/음식’(35.9%) 업종에서 채용을 선호하였으며 ‘노무/현장’(31.3%), ‘기타’(15.3%)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기술/생산’은 3.1%로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60대는 ‘노무/현장’이 47%로 가장 높았다. ‘매장관리/판매’는 6%로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내 40대 채용 니즈가 가장 많았던 것과는 달리 정반대의 결과다.

60대 이상의 구직자 채용의사를 밝힌 업체 형태는 일반 업체보다는 아웃소싱 용역업체가 많았으며 대부분 노무/현장업무로 계약직의 채용형태를 원했다. 이는 1년 전 60대 이상의 구직자 채용패턴과 비슷한 양상이다.

벼룩시장구인구직 관계자는 “재취업을 위해 이력서를 등록하는 중ㆍ장년층과 중ㆍ장년층을 고용하고자 하는 구인사도 모두 늘어나고 있지만, 중ㆍ장년층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는 제자리걸음이다”라며 “사회 전반적으로 고령 노동자 채용 시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 등 중ㆍ장년층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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