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스펙보다 직무능력' 직업능력개발 활성화 합의
노사정 "스펙보다 직무능력' 직업능력개발 활성화 합의
  • 이준영
  • 승인 2015.01.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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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이 학벌이나 스펙보다 직무 능력을 우선하는 채용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노사 주도형 직업능력개발 체계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고용유인형직업능력개발제도개선위원회는 20일 노사정위 대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평생직업능력개발 활성화를 위한 노사정 합의문'을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합의문에는 '학벌 중심'과 '과도한 스펙쌓기' 등 사회적 폐해의 해소와 사회 양극화 완화를 위해 직무능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채용과 배치 등에 반영하고 노사가 협력적 파트너십을 공고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세부 내용을 보면 Δ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확산 및 신(新)직업자격제도 도입·안착 Δ일·학습병행제 정착·발전 Δ객관적 평가 및 합리적 대우 등 직업능력중심문화 조성·확산 Δ평생직업능력개발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 구축 Δ주기적 수요조사 및 결과 공유·활용 등이다.

유길상 위원장은 "평생직업능력개발이 개발 단계에서 활용·확산 단계에 접어들면 무엇보다 노사 주도적 역할이 필수적"이라면서 "이번 합의는 노사가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주도하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2013년 9월12일 발족 후 직업능력개발 활성화 방안, 취업애로계층 직업훈련 방향 및 노사정 역할, 대중소기업 훈련격차 해소 방안 등 3개 세부 의제에 대해 논의해 왔으며 이번 합의는 논의의 첫 번째 결과물이자 이번 정부 들어 의제별 위원회로는 첫 합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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