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역동적인 혁신경제'란 주제로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정부는 해외취업 맞춤형 K-Move 스쿨 도입, 현지 맞춤형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청년 1만650여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 바 있다.
정부는 올해 해외 직접취업 4203명, 해외인턴 2197명, 해외봉사 5100명 등 1만2000여명의 청년들에게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가별 상황을 고려한 전략적 해외 일자리 개척 방안과 취업단계별 체계적 지원 방안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전략적 해외 일자리 개척을 위해 정부는 매년 1차례 1분기에 주요 국가별 취업 여건을 분석한 뒤 해외 취업 유망국가 및 직종을 선별·발표키로 했다.
또 호주·싱가포르에 K-Move 센터를 추가로 설치하고 글로벌 리크루트 업체와 협약을 추진해 청년 해외취업에 내실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취업단계별 체계적 지원 방안도 강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해외 취업 구직자들을 준비단계, 구직단계, 프로그램 참여단계, 취업단계로 나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준비단계에서는 외국어능력, 해외취업 특화교육 등의 지원을 정부로 부터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구직단계에서는 초기상담, 역량진단, 프로그램 안내, 알선 등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해외취업 지원센터가 시범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여 단계에서는 국내외 우수 교육훈련기관을 적극 활용해 어학·직무능력을 갖춘 핵심인재를 육성하는 한편 우수인재에 대한 집중 알선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취업단계에서는 해외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에게 성공장려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해 1444명에게 지급된 성공장려금을 올해는 20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정부는 업무보고에서 보고된 방안을 포함해 청년의 해외진출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부처간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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