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박 이사장은 본부 3개 실·국과 9개 팀을 축소하고 산업계·수요자 중심으로 기구와 인력을 재배치했다. 올해부터 NCS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확산되도록 조직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우선 자격혁신국을 신설해 개발된 NCS가 훈련기준 및 신 자격 설계·운영, 기업 및 공공기관 등에서 채용, 인사, 훈련, 보상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유연화 조직으로 운영되던 일학습병행제 관련 부서를 통합해 일학습지원국을 신설, 정규직제화했다. 해당 사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반영해 하위조직으로 일학습확산팀, 일학습운영팀, 일학습인증팀을 신설, 제도의 운영과 확산을 위한 조직기능을 전문화한 것이다.
또 ‘산업별 협의체(SC:Sector Council)’와 ‘지역별 협의체(RC:Regional Council)’를 체계적으로 선정, 육성·지원할 수 있도록 본부에 총괄전담 부서인 ‘지역·산업별지원단’을 신설했다. 지역본부에는 ‘지역산업인력개발팀’을 설치해 산업별 전문가로 구성된 SC와 RC가 주도적으로 관련 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이 같은 조직개편이 120%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현장에서 경력을 쌓아온 여성을 기관장(1급)으로 발탁·승진하고 국장급인 1급 직원을 팀장급(2급)으로 보임하는 인사도 단행했다.
이번에 발탁된 김혜경 제주지사장은 숙련기술장려팀장, 울산지사장 등을 역임하며 업무능력을 인정받은 현장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산업별지원단장에 보임된 김성재 단장은 공단이 능력개발중심기관으로의 전환점이 된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제도의 공단 도입과 정착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박영범 이사장은 “공단이 수행하고 있는 국정과제는 교육·훈련과 취업, 채용 등의 다양한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사업”이라며 “쉽지 않은 일이지만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중심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서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