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고용정책 강조
이주열 한은 총재, 고용정책 강조
  • 김연균
  • 승인 2014.11.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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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경제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용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14일 오전 시중은행장들을 초청해 연 금융협의회에서 "일 하려는 의지가 있지만 취업을 못 했거나 불완전 취업한 사람 등을 포함하니 10%대 실업률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제정책의 역점도 고용에 둬야 할 것 같으며 고용은 기업이 하는 것으로 창의적인 기업가 정신이 제일 중요하고 그걸 뒷받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며칠 새 체감 고용지표가 발표되고 수능시험, 입사시험을 치르는 것을 보면서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가계 대출 증가에 대해서는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 효과가 금방 나타나는 곳이 있다"며 "대출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시중은행장들의 의견을 들어보려 한다"며 가계대출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100% 열거나 닫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이것저것을 균형 있게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협의회에는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권선주 중소기업은행장, 김주하 농협은행장, 홍기택 산업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박진회 씨티은행장,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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