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공개한 실태조사(보건의료 종사자 1만8263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종사자들은 평균적으로 자신들의 일터 근무인원이 적정 수준보다 23% 정도 부족하다고 봤다.
직장생활 만족도도 평균 45.1점(100점 만점)에 그쳤고, 불만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긴 노동시간을 꼽았다.
절반이 넘는(54.1%) 근로자는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으며 간호직은 이직 고려 비율이 66.5%에 이르렀다.
채용 형태와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도 컸다.
남성 정규직의 월평균 급여는 379만9000원이지만, 남성 무기계약직과 비정규직은 각 249만9000원, 218만8000원에 머물렀다.
여성 무기계약직(201만1000원)과 비정규직(189만80000원)의 평균 급여도 여성 정규직(344만4000원)보다 100만원 이상 적었다.
노조는 "정부가 시간선택제 적합 업무로 간호직종을 선정해 도입하려는 것은 꼼수"라며 "보건의료산업 인력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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