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3곳 중 한곳 비정규직 차별 심각
사업장 3곳 중 한곳 비정규직 차별 심각
  • 이준영
  • 승인 2014.10.20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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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3곳 중 한 곳 꼴로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차별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석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0일 노사발전재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업장 3곳 중 1곳에서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노사발전재단의 차별 없는 일터지원단이 비정규직 근로자를 다수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율진단을 실시한 결과, 참여 사업장 2420곳 중 34.2%인 828곳에 차별이 있었다. 사업장 3곳 중 1곳은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차별이 있던 셈이다.

이 의원은 차별개선을 위한 지원은 미흡했고 차별이 있는 사업장 828곳 중 지원한 사업장은 절반도 채 되지 않는 351곳에 불과했으며, 이마저도 해마다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같은 일터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에 불합리한 차별이 존재해서는 안된다”며 “재단은 보다 적극적인 진단과 개선지원을 통해 차별 없는 일터문화 확산에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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