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학기술인 채용목표제」는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14년 108개) 매년 신규로 채용하는 인력 중 여성과학기술인을 일정비율 이상 채용하도록 권고하는 제도이며, 여성 신규 채용비율 30% 이상을 정책 목표로 하여 시행해 오고 있다.
여성과학기술인력 채용목표제의 2013년도 추진실적 점검 결과, 여성과학기술인력 신규 채용 비율은 2012년보다 다소 증가하였으나, 승진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여성 신규채용 비율은 20.3%로 전년대비 1.1% 증가하였으며, 28개 정부출연(연)은 16.2%로 전년대비 1.3%p 증가, 71개 국공립연구소는 45.9%로 6.9%p 증가, 9개 정부투자연구소의 경우 25.0%로 2.3%p 감소하였다.
승진의 경우 선임급은 17.0%, 책임급은 7.7%로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하였으며, 전체적으로는 10.8%로 전년 대비 2.5%p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2013년 채용목표제 추진실적이 우수한 기관을 살펴보면,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으로 이들은 당해 연도의 여성 신규 채용 실적이 우수하고, 당초 설정한 목표대비 실적 달성도 역시 높은 성과를 보였다.
한편, 작년 채용목표제 포상 시(‘13.12) 추진실적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난 4월 제9대 원장으로 이유미 임업연구관이 임명되어, ‘산림청 최초 여성 고위공무원 탄생??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보인 바 있다.
올해 미래부는 제3차 여성과기인 육성지원 기본계획에 따른 ‘18년도 여성과기인 채용목표 30% 달성을 위해 차기 3년간의 목표치를 설정하기로 하고, 전체 신규채용 규모의 약 84%를 차지하는 정부출연연구소의 여성 채용비율을 높이기 위해, 각 출연(연)별 권고?협의를 거쳐 목표비율을 전반적으로 상향 설정하였다.(기관별 평균 목표비율 4.3%p 상향)
정부출연연구소의 채용목표제 추진을 독려하기 위해 기관평가에 채용목표제 달성도를 반영하는 한편, 추진실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경우 포상과 함께 기관 자율적으로 여성 채용비율을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미래부는 더 많은 여성과학기술인이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성 재직 비율의 점진적 증가에 맞추어 직급별 승진목표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올해 초부터 현장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향후 3년간(’14~’16), 선임급과 책임급에 대한 여성 승진비율을 각각 20%와 10%를 기준으로 하여 기관 사정에 따른 승진비율 목표를 설정하도록 권고하였고, 직급별 승진목표제에 대한 제도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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