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노조에 따르면 무주덕유산리조트 측은 현재 티롤호텔과 골프장을 포함한 리조트 단지 내 모든 직영 식음료사업부문에 대해 적자운영 등을 이유로 ‘풀무원’에 위탁·임대할 계획을 세웠다.
노조는 6월20일 회사로 부터 풀무원과 식음료사업부문을 위탁하기 위한 MOU를 맺었다는 공문을 받았다.
정연진 노조 부위원장은 “식음료사업 부문을 운영하게 될 풀무원 측은 무주덕유산리조트 식음료파트 직원전체의 고용과 복지를 그대로 인수한다는 조건이다”면서 “하지만 직원들은 풀무원과의 아웃소싱은 결국 회사를 옮기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소속이 바뀌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노조는 70여명의 직원들 미래에 대한 확실하고 책임 있는 입장을 회사 측에 요구하고 있다.
무주덕유산리조트의 모기업인 부영은 주택임대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식음료파트 아웃소싱이 스포츠, 객실 등 다른 파트까지 이어져 결국은 관리파트 외 모두가 아웃소싱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무주덕유산리조트측은 “소속만 바뀔 뿐 직원들이 변하는 것이 없는데도 대화를 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누적되는 식음료 부문의 적자해소와 서비스개선을 위해 선택한 최선의 방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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