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파워그룹, 리서치 센터 통해 노동시장 파악
맨파워그룹, 리서치 센터 통해 노동시장 파악
  • 김연균
  • 승인 2014.07.07 12: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66년 설립된 맨파워그룹은 본사가 100% 출자한 일본 최초의 파견기업이다. 2014년 3월 기준으로 스탭만 1400여명에 달하고, 고용인원은 44만명에 이른다.

현재 맨파워그룹도 최대 고민을 떠안고 있다. 바로 ‘일할 수 있는 노동인구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가장 활발히 일해야 하는 일본 청년들은 단기간 아르바이트로 필요한 돈만 버는 습성이 상당수 존재할 뿐만 아니라 저출산·고령화로 노동인구가 부족한 상태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주요 파견기업들은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주요 고객 기업들이 인건비 문제로 해외 공장으로 이주하는 경우가 많아 파견회사들도 함께 이동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맨파워그룹은 해외 지사망이 다양해 고객사의 이동에 따른 대응이 빠른 편이지만 일본 토속 파견기업들의 경우는 해외지사를 신설해 관리 인력을 파견하고, 현지 인력을 채용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맨파워그룹은 이러한 현지 사정을 고려해 부가가치가 높은 해외인력을 자국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맨파워그룹에서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분야는 바로 ‘IT인력’들이다.

특히 2011년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연계해 국내 주요대학으로부터 매년 20~40여명의 IT 엔지니어를 취업시키고 있다. 한국 외에 중국, 대만 등의 정부 기관과도 연계를 맺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을 올릴 수 있는 것은 맨파워그룹만의 ‘리서치 센터’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리서치 센터는 세계 80여개국의 고객사 정보와 노동시장, 노동력 현황을 조사한다. 이를 기반으로 ‘맨파워 백서’를 제작해 고객기업의 수요와 노동력 공급과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