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고용형태공시'를 공개했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에는 건물·산업설비 청소업, 인력공급 및 고용알선업, 여행사업, 경비, 경호업 등이 속한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699개 업체 63만4000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30만1000명(49.7%)이 기간제 근로자로 밝혀졌다.
교육서비스업은 93개 회사 14만8000명 중 5만3000명(39.0%)이 비정규직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 및 음식점은 15만8000명 중 5만명(40.0%)이 비정규직 근로자였다.
제조업, 건설업,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은 여타 업종에 비해 직접고용비율이 낮고 소속 외 근로자 비율이 높았다. 소속외 근로자는 사업장 내에서 사업주간 파견, 용역, 도급계약에 의해 근무하는 근로자를 말한다.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는 161만6000명으로 이중 소속외 근로자는 40만1000명에 달했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전체 근로자는 32만5000명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소속외 근로자는 16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에서 종사하는 근로자는 2만3000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소속외 근로자는 6000명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기업의 규모가 클 수록 직접고용 비율이 낮고 파견, 하도급 등 소속외 근로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0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종사하는 기업 677개를 조사한 결과 전체 근로자 304만1000명 중 70만명이 소속외 근로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1000명 미만의 근로자가 종사하는 기업에서는 226만5000명 중 17만8000명이 소속외 근로자로 나타났다.
공시기업 전체 근로자 중 남성 비중은 65.3%, 여성 비중은 34.7%를 차지했다. 이 중 남성들은 여성보다 직접고용 비율은 77.9%로 낮았지만 소속외 근로자 비율은 22.1%로 높게 나왔다. 여성의 직접고용비율은 83.7%, 소속외 근로자 비율은 16.3%로 조사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대규모 기업·조선 등 제조업 중심의 소속 외 근로자 활용, 서비스업 중심의 기간제 활용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업종별·규모별로 기간제 고용이 많을수록 소속 외 근로자 사용이 적고, 소속 외 근로자 비중이 높을수록 기간제 활용이 적은 경향도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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