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재팬은 9월부터 시급제로 일하고 있는 풀타임 계약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월급제로 전환하고 보너스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합병이 예정된 니혼코아의 계약직 사원 대우 수준과 맞추기 위한 것으로, 니혼코아의 계약직 직원들은 월급제로 일하고 있다. 손보재팬 측은 월급제 전환과 보너스 지급으로 보수가 연간 100만엔 이상 증가하는 계약직 사원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닛세이(日本生命)는 이번 여름부터 약 7000며의 계약직 사원에게 보너스를 지급키로 했다. 주가상승에 따른 실적호조의 과실을 비정규직 사원에게도 배분해 애사심을 키우고 근무 의욕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일본에서 보험업계 계약직 사원들의 근무 강도는 다른 금융권역과 비교해 무척 센 편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인력유출이 잦고 결원이 생겨도 충원하기가 쉽지 않다. 보험업계 전문가는 보험사들의 계약직 사원 처우 개선이 인력유출을 방지하면서 보험 부문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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