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콜 발생 증가는 부품 아웃소싱 탓
자동차 리콜 발생 증가는 부품 아웃소싱 탓
  • 홍성완
  • 승인 2014.06.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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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콜사태 발생 원인 중 하나로 글로벌화에 따른 부품 아웃소싱이 한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배부하는 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동차 리콜사태의 발생 원인 중 하나는 자동차업체들 간에 경쟁적으로 생산량을 늘리고 글로벌 생산을 확대, 원가경쟁으로 부품 공용화가 확산되면서 효과적인 품질관리가 약화되었다는 주장을 제시했다.

즉, 비용 절감 차원에서 제조시설을 글로벌화하고 부품을 아웃소싱하는 경우가 많아 균질한 품질관리가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그 예로 도요타의 예를 들며 2008년 금융위기에 따른 가파른 엔고로 도요타는 원가절감 및 부품의 글로벌소싱을 확대했으나, 부품가격 인하 및 해외공장 품질관리 실패가 부품불량으로 이어지면서 대량리콜 사태를 맞았다는 것이다.

또한 공용화를 통한 제품개발 및 원가절감을 위해 플랫폼 통합을 계속하고 있어 한 부품에서 품질문제가 발생하면 이 부품을 사용한 자동차에 대한 대규모 리콜로 연결되고, 친환경 및 고연비 자동차 개발뿐만 아니라 안전성, 편리성 증대를 목적으로 엔진제어전자장치 및 각종 전자장치가 부착되어 자동차 제품구조가 복잡해진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연비 향상 및 친환경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차 안전성과 안락성, 편리성 증대를 위해 한 대의 자동차에 탑재된 전체 소프트웨어 행수가 1995년 50만 행(line)에서 2010년 3,000만 행으로 늘어났다는 것도 하나의 문제점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2013년 현대자동차에서 개발된 제네시스 경우 제품개발 원가에서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비율이 40%에 육박한 것을 예로 들었다.

특히, 리콜제도 등 소비자보호 제도가 강화되고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자동차 완성차 업체들의 자발적인 리콜이 확대 추세이며 미국에서 정부(도로교통안전국) 요구 리콜은 줄어들고 있으나 완성차 업체들의 자발적인 리콜은 2012년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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