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로 운영, 임기내에 경비산업이 고품질 아웃소싱
산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
니다”
지난달 (사)한국경비협회 제13대 회장으로 선출된 구
자관 회장은 “회원사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개혁
되고변모된 협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1,800여 회원사를 거느린 경비협회는 특히 이번 선거에서 협회 창립이
후 처음으로 회원사의 직접투표에 의한 방식으로 진행돼 회원사의 의
견이 적극 반영됐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고 있기도 하다. 신임
회장의 협회 운영정책을 들어본다.
- 중책을 맡게 된 소감은
▲협회장의 자리는 권위의 상징도 아니요, 위엄만 내세우는 자리도 아
닌, 순수한 봉사의 자리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여러 회원사의 중지를
모아 업계의 산적한 현안을 풀어가는데 최선을 다하는 심부름꾼으로서
의 역할에 심혈을 다할 계획입니다.
- 가장 먼저 수행하게 될 과제는
▲협회 사무국의 회원사에 대한 서비스마인드를 대폭 혁신, 강화할 계
획입니다. 이를 통해 회원사의 행정적인 대관 업무 제공과 경찰서의
지도점검 시기 예고 등 협회 사무국의 회원사에 대한 업무의 자문기
구 역할을 증대시켜 회원사가 행정적인 사항 미비로 인한 경고, 정
지, 벌금 등의 불이익이 없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
다.
-업계를 위해 우선 지원하게 될 서비스는
▲경비업체 전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발과 공급에 적극 나설 것입
니다. 소규모 협회 회원사의 경우 인사, 급여, 신고 등이 업무가 시스
템화되어 있지 않아 이로 인한 불편은 물론 자칫 경고, 벌금 등의 불
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에 협회차원에서 최적화된 관련프
로그램을 개발하여 전 회원사가 이러한 일로 애로를 겪지 않도록 하겠
습니다.
- 경비협회의 주요 현안은 무엇이며 어떻게

▲우선 아파트 경비업체 부가세 폐지와 최저임금법 적용제의 개정으
로 과당경쟁 방지방안을 강구해나갈 계획입니다. 부가세의 경우 사업
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아파트에 부가세를 부과하는 것은 이치에 맞
지 않는 것으로 아파트의 경비업무를 위탁받은 경우 현행 해당 부가세
를 잠정적으로 폐지한 것을 완전히 폐지 할 수 있도록 정책건의에 최
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현재 감시·단속적 근로에 속하는 경비업에 대하여 최저임
금법 적용 제외로 인한 저가수주와 과당경쟁으로 인해 업계의 수익성
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들 근로자에게도 최저 임금법을 적용하도록
법개정을 적극 유도해 경비원의 최저생계비 현실화는 물론 저가수주,
덤핑 등의 과당경쟁을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외에도 경비업과 관련한 자격 검증제도 중 현재 경비지도사 시험과
더불어 특수 경비업과 관련된 총기 취급자격, 핵폐기물 운반 자격, 현
금수송자격 등의 검정 시험 업무를 주관하여 협회의 수익사업으로 발
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유관협회 일원화를 추진하고 무허가업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
는 한편, 소규모영세업체의 권익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대책기구 설립
도 장기적인 과제로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 활용업계와 정부에 바라는 말씀이 있다면
▲활용업체는 경비 도급단가의 저하가 곧 품질 하락으로 이어짐을 인
지하여 현실을 반영한 도급단가를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경비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부차적인 요구를 삼가고 경비 대상물
의 명확한 설정으로 경비업체에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필요합
니다.
정부 또한 소액발주시 적격심사 기준을 완화해 공정경쟁으로 다수의
경비업체가 참여토록 하고 정부 노임단가의 기준 강화로 이를 미 이행
시에는 경비업체와 활용업체 양자를 법적 제재하는 조치도 필요하다
고 봅니다.
<강석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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