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긴급출동 서비스, 아웃소싱으로 전환
현대자동차 긴급출동 서비스, 아웃소싱으로 전환
  • 홍성완
  • 승인 2014.06.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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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블루핸즈 야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르면 다음 달까지만 시행한다. 그 대신 보험사에 이 서비스를 맡기기로 했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초 이런 방침을 확정짓고 서비스 위탁 손해보험사 선정에 들어갔다.

현대차가 긴급출동 서비스를 위탁하기로 한 것은 운영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편의점 본사가 가맹점들에 심야영업을 강요하는 계약으로 논란이 되면서 가맹사업법 개정안에 심야 영업(오전1시~6시)으로 인해 손실이 나는 경우 영업을 강제할 수 없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 정비사업소 가맹 브랜드인 ‘블루핸즈’에 가입한 정비업체들이 야간 영업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 달라고 요구할 경우 현대차가 추가 비용을 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현재 전국 1322개 블루핸즈 가맹점들은 철야 및 추가근무 형태로 당직순서에 따라 근무한다. 현대차는 가맹점에 당직수당을 회당 5000원∼3만 원, 출동수당을 건당 3만 원 지급한다. 현대차는 야간 긴급출동 서비스 아웃소싱을 통해 연간 80억 원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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