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광주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관할 구역 내 사업장에서 육아휴직을 부여 받은 남성 근로자는 124명으로 전년 동기 100명보다 24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남성 육아휴직자는 56명, 2011년은 71명 이었다.
여성을 포함한 전체 육아휴직자는 2010년 2841명, 2011년 3704명, 2012년 4098명, 2013년 437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육아휴직자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육아휴직을 부여한 사업주에게도 '출산육아기 고용안정지원금'을 지원, 기업의 부담을 덜어 주는 등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 향상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광주고용노동청은 설명했다.
시민석 광주고용노동청장은 "출산이나 육아 때문에 일을 그만두거나 고용이 불안해지는 것은 개인이나 기업 모두에게 손실이다"며 "근로자들이 마음 놓고 육아휴직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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