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브라질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월별 신규고용은 1월 3만명, 2월 26만823명, 3월 1만3천117명에 이어 4월에는 10만5천384명을 기록했다.
3월 고용은 지난해 3월(18만3천여명)보다 93%, 4월 고용은 지난해 4월(19만7천여명)보다 46%가량 감소한 것이다. 1999년 이래 3월과 4월 기준으로 15년 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지난해 고용은 111만7천명이었다. 2012년(130만명)보다 14% 넘게 떨어졌고, 2003년의 82만1천700명 이후 10년 만에 가장 저조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브라질 노동시장의 낮은 생산성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브라질 근로자들의 생산성이 1960∼1970년대 잠깐 향상된 것을 제외하고 정체되거나 후퇴했다고 지적하면서 이것이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브릭스(BRICS) 국가 가운데 브라질 근로자의 생산성이 중국이나 인도와 비교해 절반 또는 3분의 2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용 환경 악화에도 실업률은 지난 2002년 이래 최저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월별 실업률이 1월 4.8%, 2월 5.1%, 3월 5%, 4월 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2003년 12.3%를 기록하고 나서 2005년부터 10% 아래로 내려갔다. 2009년 8.1%, 2010년 6.7%, 2011년 6%, 2012년 5.5%, 2013년 5.4%였다. 2013년 실업률은 2002년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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