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츠전(梁次震) 콴타 부회장은 정기 기업설명회에서 중국의 최저 임금이 최근 수년 사이 매년 13∼15%가량 상승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대만 중앙통신(CNA)이 14일 전했다.
량 부회장은 중국의 이 같은 임금 상승 속도는 전 세계 어느 지역보다 빠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중국에서 각종 근로복지 강화를 요구하는 노동쟁의가 잇따르는 점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량 부회장의 발언은 중국이 더는 '저임금 생산기지'로서 장점이 있는 지역이 아니라는 뜻이라고 대만 언론은 해석했다.
회사 측은 중국 생산공장을 제3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먼저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 여의치 않으면 대만으로 철수시키는 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콴타는 중국 상하이(上海), 장쑤(江蘇), 충칭(重慶) 등 3곳에 대규모 생산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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