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에 참가한 노동자들의 주요 요구사항에는 임금인상과 사회보험 공제액의 인하가 포함되어 있다.
파업이 발생한 곳은 광동성 동관시 샨무캉(善募康) 과기유한공사로, 한국 삼광그룹의 중국 자회사이며 삼성전자의 공급업체 중 하나로, 총 직원 수는 5,000여명이다. 동관 샨무캉 유한공사는 2009년 3월 19일에 설립되었고, 동관시 시에강(谢岗)진 인후(银湖)공업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파업이 발생한 날 샨무캉의 한 노동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회사측에서는 이미 임금을 인상했지만, 기존 노동자의 인상폭이 상대적으로 커서 신규노동자들의 불만을 초래했다고 한다.
삼성의 하청업체 샨무캉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된 바 있는데, 2012년에는 삼성 하청업체에서 미성년노동자(童工) 고용과 관련한 문제가 있었다. 중국노동관찰(China Labour Watch)의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 핸드폰과 DVD 플레이어를 생산하는 여러 공장에서 16세 미만의 미성년노동자*를 고용했으며, 그 중에 샨무캉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2012년, 공장 노동자가 인터넷에 동관시 샨무캉 공장의 “부패”에 대해 신고했는데, 입사 시 매월 3,500위안의 임금을 받을 수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거의 900위안 이상 적은 금액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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