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파워콤 경영지원 분야 시너지 극대화 추구
데이콤-파워콤 경영지원 분야 시너지 극대화 추구
  • 승인 2003.03.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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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이 파워콤 인수를 통한 시너지 창출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하
고 이의 일환으로 4월 1일부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유치에 적극 나서
기로 했다.

데이콤과 파워콤은 지난 29일 양사 공동경영위원회를 개최, 양사의 시
너지 극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 4월 1일부터 본격 시행키로 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양사는 인터넷사업, 네트워크, 영업, 구매, 경영지원 분야 등에 대한
양사 시너지 극대화 방안을 점검하고, 이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데이콤은 4월부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유치활동을 본
격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데이콤은 현재 케이블TV 중계유선방송사(SO)와 함께 가정용 초고속인
터넷 사업을 전개, 현재 데이콤 보라홈넷은 현재 총 77개 SO권역 중
61개 권역의 파워콤 HFC망 연동을 80%까지 완료, 전국서비스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데이콤은 파워콤의 IP망 연동을 완료해 서비스 커버리지
도 전국 소규모 단위 지역까지 확대하면서 기업용 보라파워넷 누적 가
입자가 570개 기업으로 급증했다.

이같은 데이콤의 네트워크 상황에 맞춰 파워콤은 데이콤과의 망연동
을 위해 25억을 투자키로 했다.

이와함께 데이콤은 파워콤과의 네트워크 수직결합을 통한 유·무선통
합 및 방송통신융합 시장에 진출키로 했다.

데이콤은 "양사가 보유한 네트워크의 강점을 수직적으로 결합,
2.3GHz 휴대인터넷, VoIP, VOD, DMC 사업 등 유·무선통합 및 방송통
신융합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파워콤은 방송 및 초고속인터넷용 HFC망의 대역을 1차 SO지
역인 31개지역부터 기존 450MHz에서 750MHz로 업그레이드 하는데 549
억을 전격 투자키로 했다.

이를 통해 데이콤은 초고속인터넷 전송속도의 대폭적인 향상은 물론
고화질 디지털 방송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데이콤은 임차 전용회선을 점차 파워콤망으로 전환, 비용절감과 함
께 파워콤망 가동률을 대폭 높여나갈 계획이다.

지난 21일 개최된 데이콤 주주총회에서 박운서 회장은 "데이콤이 사용
하던 KT의 전용회선을 파워콤으로 전환하는 것과 함께 LG텔레콤 역시
파워콤 전용회선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함께 데이콤과 파워콤은 양사가 보유한 국내 최대인 전국 8만8천
499km의 광가입자망과 1만7천527km의 백본망, 5만6천402km의 HFC(광
동축 혼합망)망 등을 비롯해 6천569개소의 FTTO(Fiber To The Office
광케이블로 연결된 사무실), 4천48개소의 FTTC(Fiber To The Curb 광
케이블로 연결된 주요 거점지역)를 이용, 국내 통신시장을 선도해 나
간다는 전략도 수립했다.

특히 파워콤만이 보유한 HFC망을 통한 전용회선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
내장비업체와 함께 신규 TDM기술을 개발하고, 금융VAN 등 신규서비스
출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금융권의 2만여 ATM과 CD를 연결하는 무인점포 솔루션을 개발해 새로
운 금융인프라 시장을 창출하는 한편 10M, 100M의 고속 이더넷 전용회
선상품을 개발, 고객에 대한 마케팅력도 대폭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데이콤과 파워콤은 향후 양사의 네트워크 통합에 대비, 공동구매,
공동투자심의위원회, 공동BMT(Bench Marking Test), 통합근무, 국사통
폐합 방안을 추진해 중복투자를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데이콤은 18개 파워콤 네트워크 통제센터에 40명과 IP망 개
통 및 AS요원으로 18명을 투입하는 등 인력의 공동근무체계를 확립해
시행에 착수했다.

올해 안에 중심국사 및 집중국사 141개 통신국사 중 44개 국사를 통합
해 80억 이상의 투자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한편 박운서 데이콤 및 파워콤 회장은 "매월 양사 공동경영위원회를
열어 파워콤과의 시너지 극대화방안의 실현상황을 점검하는 등 데이콤
의 통신 3강 진입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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