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문화콘텐츠 관련분야도 일학습병행제 추진
고용부, 문화콘텐츠 관련분야도 일학습병행제 추진
  • 이준영
  • 승인 2014.04.08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르면 올해 안에 예술, 미디어, 출판, 경영, 행정, 법률학을 전공하는 4년제 대학생들도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하는 일학습 병행제에 따라 훈련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이 청년 취업희망자를 채용해 이론 및 실무교육을 실시한 뒤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다.

현재 고용부는 교육훈련프로그램 개발이 완료된 68개 기업에서 일학습병행제를 실시 중에 있으며 올해까지 1300개 기업을 선정·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한 분야는 건설, 기계, 재료, 화학, 전기, 전자, 정보통신 등 6개 분야로 한정돼 있는 상태다.

고용부는 향후 문화콘텐츠 관련 분야에도 일학습병행제 도입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분야는 커뮤니티아트, 의상, 디지털, 미디어, 유적지 운영, 디자인, 공연 기획, 음악, 사진 영상, 공예, 무대장치 등 10개 분야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용부는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등과의 업무협조 등을 통해 문화콘텐츠와 관련된 직무에서도 일학습 병행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고용부는 회계, 부기, 경영, 고객서비스, 마케팅, 급여, 금융서비스, 주택담보 대출상담 등 경영·행정·법률 분야에 대해서도 점차적으로 일학습병행제를 확대·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일학습 병행제가 마이스터고 등 특성화고 졸업생을 위한 정책으로 잘못 알려진 점이 많다"며 "4년제 문과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도 향후에는 일학습 병행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