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시립대분회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 비정규직 대책으로 서울시립대 청소노동자가 올해 말 집단해고 위기를 맞았다"며 "19일 오전 11시30분 학교 측과 1년 간 교섭 끝에 천막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시와 학교 측은 고령 노동자가 대부분인 청소 직종의 현실을 무시하고 정년 65세를 적용했다"며 "이 때문에 23명의 시립대 청소노동자가 해고 당할 위기에 닥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학교 측에서는 '서울시에서 결정할 사안이고 학교는 결정 권한이 없다. 서울시 일자리 정책과에 방향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답이 없다'는 말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시립대 청소노동자들은 서울시 비정규직 대책으로 학교가 직접 고용하는 '직접고용'으로 전환됐다.
시 정책에 따라 청소노동자 정년이 65세로 제한됨에 따라 대부분 고령인 청소노동자 고용보장 문제가 불거졌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