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것으로 구인공고부터 채용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11월 중순에 지역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9개 사 30명의 구인수요를 발굴하고, 11월 하순부터 이달 초까지 10여 개 대학에서 202명의 구직청년을 모집한 다음 서류전형을 거쳐 76명의 면접 대상자를 선발했다. 이들 서류전형 통과자에 대해 이달 19일까지 취업 희망기업 현장탐방과 취업역량 강화교육 및 인사담당자와의 심층대화를 실시했으며, 20일에는 이들을 대상으로 EXCO에서 합동면접을 한다.
합동 면접은 오전에 면접 대상 청년들을 4개 조로 나눠 상품기획과 홍보 등 회사생활에서 있을 수 있는 상황을 상정한 임무를 부여한 뒤 해결 과정을 관찰하고 평가하는 관찰 면접으로 진행된다. 오후에는 희망기업별 면접부스에서 인사책임자와 면접을 실시한다. 이번 면접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이후 각 회사별 채용절차에 따라 별도로 진행되는 임원면접이나 신체검사 등 후속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에 이르게 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은 실재 채용수요가 있는 지역의 중견기업, 스타기업, World Class 300 등 우수 기업들이고, 특히 세계적인 투자가인 워렌 버핏 회장의 투자기업인 대구텍이 참여하고 있어 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업 관계자들 또한 우수청년들이 많이 응모하고 심층대화 및 관찰면접 등 충분한 검증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그동안 지역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World Class 300 등 대기업 못지않은 일류기업이 많이 생겼으며, 이제는 청년들에게도 지역에 좋은 기업이 많다는 것이 어느 정도 알려지게 됐다”며 청년들에게 “지역 일류기업과 함께 성장·발전하며 꿈을 펼쳐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올 한 해 지역의 기업과 청년 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청년 기업탐방’, ‘기업 리크루트투어’를 실시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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