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물류 인프라가 열악하고 파업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이다. 내년 POSCO-Maharashtra 종합 준공 후 처리물량이 증가했을 때 원활한 소재 공급이 최대 이슈 사항이다. 따라서 포스코는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포트 다변화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기로 결론 내렸다.
이에 POSCO-ISDC는 지난 8월 JSW그룹과 TF팀을 구성, 물류분야에 있어 양사 간 전략적인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공동 이익을 증진하고자 노력했다.
기존 뭄바이·디기 포트에 이어 신규 선정된 자이가르 포트는 수심 14m로 DWT(재화중량톤수·선박이 적재할 수 있는 최대중량) 5만t급 대형선박이 입항할 수 있어 선적 물량 증가로 해송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전략적 항구다. 특히 강수량이 많은 몬순 기간에도 선박이 안전하게 접안 가능하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포스코는 POSCO-Maharashtra 180만t 생산·판매체제에서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반을 구축했고, JSW그룹은 기존 항만 인프라를 활용해 이익을 창출하게 돼 상호 윈윈(win-win)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상호 업무효율을 고려해 5년 장기계약으로 MOU를 체결하고, 포트 요율은 2년 6개월 단위로 책정키로 했다.
포스코는 이번 JSW그룹과 물류 비즈니스 제휴를 시작으로 타 분야까지 협력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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