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고용노동부는 미취업 여성 1000명과 취업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 시간선택제 일자리 수요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췽업 의사가 있는 미취업여성의 경우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선호하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전일제 일자리를 원하는 비율은 7.4%에 불과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원하는 이유로는 자녀보육과 교육(40.6%)이 가장 많았고, 개인시간 활용(21.2%)이 그 뒤를 이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원하는 여성들은 하루에 평균 5.12시간(주 25.6시간)을 일하기 원했고, 월 80~100만원의 임금을 받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취업여성 가운데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전환하거나 이직할 의사 있는 비율은 33%로 미취업여성에 비해 낮았다.
취업여성 중에서는 기혼여성(35%)이 미혼여성(28.7%)보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원하는 비율이 높았고, 연령별로는 임신 및 육아 적령기인 29세 미만(38.2%)과 30~34세(37.9%)에서 시간선택제 일자리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시간선택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미취업여성은 시간선택제 적합 일자리 창출(60.9%)을, 취업여성은 시간비례 임금ㆍ복리후생 보장(73.2%)을 꼽았다.
이재흥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여성들의 수요가 상당하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면서 “시간선택제 수요가 많은 미취업 여성을 위해 적합직무 개발과 채용 박람회 개최, 기업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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